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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E HAAN ZEROGRAND Hiker Boot 콜한 제로그랜드 그레이 하이커 부츠사다 2019. 1. 16. 19:57
꾸미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고 싶지만,
꾸며도 안되는 비루한 외모인지라
조금이라도 덜 못나 보이게 이번에도 아이템 하나 질렀다.
짧은 다리에 어울리지도 않을 텐데 부츠가 하나 갖고 싶어서
'나 멋내려고 이러는 거 아니에요' 싶은 걸 고르려니 눈에 드는 게 별로 없다.
잘 걷지도 않아 배불뚝이인 주제에 하이커라도 신으면 좀 실용적으로 보이겠지.
그렇다고 하이킹을 할 건 아니니 너무 티나는 거 말고.
뭐 이렇게 정하려니 더더욱 쉽지가 않다.
그래도 다행히 눈에 띄는 게 있어 주말 오후 굳이 백화점에 가서 실물 확인을 했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파란색은 아직도 내 물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래서, 이 상자의 색도 정말 맘에 든다.
한 짝마다 비닐로 포장한 신발은 처음이다.
꼼꼼한 포장이라서 좋았다.
신발끈 하나 쯤 더 주면 더 좋았을 텐데.
색상이 아주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빨간색 포인트가 무난하기만 할 뻔 했던 신발을 볼 만 하게 해준 듯 싶다.
260mm부터 판매를 하는 지라 260을 주문했다.
이전에 주문했던 zerogrand wingtip은 250이었는데 발등이 낮아서 가죽이 늘어날 동안 제법 고생을 했었다.
이 신발은 발등도 편안하고 발폭도 맞다. (width : W)
발목 부분 덧대어진 천이 오래 신다 보면 해어지진 않을까 싶지만,
그런 걱정 말고 자주 신자. 아끼다 x된다.
제로그랜드 밑창은 경험해 봐서 알지만 가볍고 편안하다.
어두운 색이라 편하게 신기 더없이 좋겠다.
흰색도 좋긴 한데 아무래도 조심스럽지.
발목 부분 덧대어진 천이 오래 신다 보면 해어지진 않을까 싶지만,
그런 걱정 말로 자주 신자. 아끼다 x된다.
하이커답게 방수가 기본이다.
하이킹 다녀야 될 텐데
공기는 자꾸 안 좋아지고, 그나마 좋아지면 날이 춥고
자꾸 집에만 있게 된다.
여행 계획이라도 새로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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