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르토르 리사르투스 사슴가죽 콜트 장갑 카멜사다 2018. 12. 20. 22:10
자전거를 탄답시고
옷이고 장비고 자전거 위주로 고르다 보니
죄다 기능성 뿐이었다 몇 년을.
장갑도 기능성, 자켓도 기능성, 가방도 기능성...
기능이야 좋은데 이것들이 편하긴 해도 멋스러움과는 담을 쌓은 것들이라
못난 몸에 걸쳐도 괜찮아 보이는 것들을 올해는 고르고 있다.
겨울을 날 장갑도 비싸게 하나 골라 봤다.
나름 비싼 장갑이라고 박스 포장 예쁘게 해서 보내주긴 했는데...
에어캡 포장 좀 해줬으면 좋을 것을... 박스가 찌그러져 왔다.
선물할 거 아니니 신경 쓸 일 아니지.
가죽 장갑 안에 니트 장갑을 낄 수 있다. 이중장갑이니 두 배 더 따뜻하려나.
제법 잘 팔린 물건이라 맘에 드는 브라운 색은 품절,
다행히 베이지 색상도 괜찮다.
근데 니트장갑은 내구성이 약해 보인다.
단독으로 사용하기에 걱정스러운 정도.
엄지와 검지 사이도 헐거워 보인다.
카멜색 장갑.
늘 때가 탈까 어두운 색으로만 골랐는데 밝은 색 조심하며 쓰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큰 맘 먹고 골라 봤다.
이쁘다. 끼고 다닐 때도 괜찮겠고 그냥 들고 다녀도,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뿌듯할 것 같다.
신슐레이트. 아직은 좀 낯선 소재인데 나름 따뜻하다고 한다.
촉감은 천연모만은 못한 것 같다.
니트장갑에 몇 가닥씩 묻어나오기도 한다.
스마트폰 터치도 잘 된다.정정한다. 스마트폰 터치는 가능하다 정도가 맞겠다.
아이폰 SE가 작아서 그런지 앱실행 정도는 가능해도 세세한 터치는 많이 어렵다.
이중 장갑이라 가죽장갑만 꼈을 때는 좀 크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다.
가죽장갑 단독으로도 많이 사용할 수 있겠다.
실밥 마무리가 아쉽기도 하고, 장갑에 오염된 부분도 살짝 있다.
쓰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상처라 생각하고 마음 쓰지 않기로 했다만, 경우에 따라선 반품 사유도 되지 않을까.
택배 포장이며 마무리가 살짝 아쉬운 제품이다.
사슴가죽 장갑이 처음인데 부드러움과 편안함은 무척 맘에 든다.
색상은 모처럼 잘 골라서 뿌듯하고.
오래도록 쓰는 장갑이었으면 좋겠다.
반응형'사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컨셉원[Concepts1one] 띡져지 긴팔 솔리드 오버핏 티 & 코튼 크루넥 풀오버 (9gg) (0) 2019.01.19 COLE HAAN ZEROGRAND Hiker Boot 콜한 제로그랜드 그레이 하이커 부츠 (0) 2019.01.16 SENNHEISER HD1 젠하이저 HD1 블루투스 헤드폰 (0) 2018.12.02 엘라고 에어팟 철가루 방지 스티커 (0) 2018.11.20 Apple AirPods 애플 에어팟, 이제 나도 쓴다. (0) 2018.11.17